서울 강동구가 사회복지 공무원을 사칭해 관내 저소득 노인의 돈을 갈취한 사기범 최 모(33) 씨를 검거했다.
최 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강동구 일대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 해주겠다거나 임대아파트에 들어 갈 수 있게 해주겠다며 총 36가구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 약 136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다.
구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상대로 공무원을 사칭하여 벌인 이번 사건의 범인을 경찰서와 협조, 빠르게 검거하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공무원이 민원인을 대상으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 없으므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 즉각 신고해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