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사회복지법인 설립

입력 2006-06-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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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7일 계열사인 HDSI를 청산하고 사회복지법인((가칭)현대백화점복지재단) 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HDSI는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의 전산시스템 통합 및 관리를 담당해 온 IT전문기업으로 지난 2002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설립돼 지난해 매출 245억원, 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지분구조는 정지선 부회장이 70%를 갖고 있으며 현대쇼핑이 3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경청호 사장은 “정지선 부회장이 HDSI 전체 지분 중 70%를 갖고 있고, 매출 대부분이 현대백화점그룹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HDSI 운영 자체가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HDSI 투자원금을 포함한 청산소득 약 50억원 전액을 설립 예정인 ‘현대백화점복지재단’에 출연한다.

‘현대백화점복지재단’은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재단설립 허가 신청절차를 밟고 있으며 약 100억원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지선 부회장 이외에 주요 출연자는 정몽근 회장 20억원, 현대쇼핑 20억원, 현대홈쇼핑 10억원이다.

‘현대백화점복지재단’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작년 6월부터 ‘파랑새를 찾아 희망을 찾아’라는 사회공헌활동 슬로건 하에 추진하고 있는 공부방 지원, 결식아동돕기 등 아동복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아동 대상 장학사업, 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HDSI가 영위했던 그룹 내 전산 시스템 통합 및 관리부문에 대한 영업권은 상장회사인 현대H&S에 양도했다.

이와 같은 HDSI의 청산과 영업권 양도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의 IT사업에서 발생되는 이익은 현대H&S 주주들의 이익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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