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준비기획단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정상회의 준비에 들어갔다.
외교부는 최근 준비기획단장에 최종문 전 스리랑카 대사를 임명하는 등 정상회의를 실무적으로 준비하는 기획단을 본격 가동했다.
외교부는 또 다음 달 초 미얀마 양곤에서 진행되는 아세안+3(한·중·일) 고위관리회의(SOM) 계기에 아세안 측과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세안측과의 의제 관련 협의는 같은 달 중순 부산에서 열리는 차관급 한·아세안 대화로 이어진다.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하는 장관급 회의는 8월 미얀마에서 진행되는 아세안 관계 외교장관 회의 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조만간 회담 장소와 개최 일정도 확정할 방침인데, 개최 시기는 12월 초순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소로는 부산 등이 거론된다.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 부대 행사를 위해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포함, 3000명 정도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