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부근 규모 6.2 강진…동일본 대지진 후 처음 도심 전체 '흔들'

입력 2014-05-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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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부근 규모 6.2 강진, 일본 지진

▲일본 도쿄 부근 규모 6.2 강진. 5일 오전 5시 18분 일본 도쿄도(東京都) 인근 바다에서 규모 6.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지진에 대해 설명하는 하세가와 요헤이(長谷川洋平) 일본 기상청 지진쓰나미감시과장.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 부근에서 규모 6.2 강진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5시18분께 일어났으며 진원은 북위 35.0도, 동경 139.4도의 이즈오시마 근해이며 깊이 162km 지점이다.

기상청은 애초에 지진의 규모가 6.2, 진원의 깊이가 160㎞인 것으로 긴급하게 발표했다가 이후 규모 6.0, 진원 깊이 162km로 지진에 관한 조사·측정치를 일부 수정했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도 내에서 진도 5에 조금 못 미치는 흔들림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치기현, 군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등에서는 진도 4가 관측되며, 간토 지방을 중심으로 진도 1∼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지바현 보소반도 일대를 지나는 JR동일본의 소토보)선과 우치보선, 게이힌도호쿠선, 주오선 등이 지연됐고, 신칸센은 죠에쓰·나가노 지역에서 일부 늦어졌다.

일부 고속도로에서 속도 규제가 시행됐으며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의 항공기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후 도쿄 도심에 지진으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관측된 것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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