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가 ‘어린이날’로 휴장한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해석이 엇갈린 영향이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8870.43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50분 현재 0.08% 오른 2027.91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2% 하락한 3248.51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5% 내린 2만1982.67을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2465.12로 0.27% 올랐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이날 공동 발표한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8.1을 기록했다. 확정치는 지난달 말 발표된 속보치 48.3과 전문가 예상치 48.4에 못 미쳤다. 또 기준인 50을 밑돌아 4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이에 중국 증시는 경기둔화 부진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해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우크라이나 불안이 여전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지난 2일부터 동부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전개하면서 친러시아 세력과의 교전으로 수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동남부 오데사에서는 친정부 세력이 친러 세력이 밀집한 건물에 불을 질러 40명이 숨지는 참사도 발생했다.
중국 에너지기업인 룽위안파워그룹은 홍콩증시에서 4.5% 급락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대만 HTC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조 기대감에 7%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