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유출’美 유통업체 타깃 CEO 결국 사임

입력 2014-05-06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객 개인 정보 대량 유출 사고를 낸 미국 대형 할인점 타깃의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타깃은 5일(현지시간) 그레그 스타인하펠 CEO가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스타인하펠은 CEO직은 물론 대표이사 사장, 그리고 이사회 이사 등 그간 맡았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말 사상 초유의 신용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스타인하펠은 지난 35년간 타깃에 몸담은 인물로 2009년 CEO직에 오르면서 점포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신선식품을 도입하는 등 타깃의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최근 고객 정보 대량 유출에 이어 실적마저 부진하자 더는 버티지 못했다.

스타인하펠의 사임으로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멀리건이 CEO 직무대행으로 임명됐고 록샌느 오스틴 이사가 임시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타깃은 지난해 말 고객 4000만명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정보, 7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큰 곤욕을 치렀다.

이날 스타인하펠의 사임 소식에 회사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한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타깃은 미국에만 1789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유통업체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03,000
    • +0.24%
    • 이더리움
    • 4,668,000
    • +5.73%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5.93%
    • 리플
    • 1,965
    • +24.52%
    • 솔라나
    • 361,600
    • +6.01%
    • 에이다
    • 1,210
    • +10.81%
    • 이오스
    • 972
    • +8.24%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400
    • +19.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11.73%
    • 체인링크
    • 21,160
    • +4.19%
    • 샌드박스
    • 494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