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키운딸하나’ 남자의 순정은 변하지 않았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잘키운딸하나(극본 윤영미ㆍ연출 조영광)’ 104회에서는 한윤찬(이태곤 분)에게 두 가지 소식을 전해 듣는 장하나(박한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잘키운딸하나’에서 장하나는 한윤찬으로부터 1년 전 사고로 입은 상처가 모두 완치됐다는 소식과 장라공(김주영 분)이 대령숙수 책봉식을 강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장하나는 서울로 올라가 설도현(정은우 분)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모든 사실을 밝힐 경우 설도현의 아버지 설진목(최재성 분)이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장하나는 설도현과 둘 만의 추억이 담긴 손수건을 설도현에게 보냈다. 장하나의 호출이라는 것을 직감한 설도현은 한윤찬에게 확인 후 곧장 장하나를 찾았다.
1년 만에 재회한 설도현과 장하나는 진심을 감춘 채 서로의 대화를 이어갔다. 장하나는 “이제 세상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나서면 다칠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되면 파국인데 그래도 되는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설도현은 “난 이미 1년 전 어머니께 말씀드렸다. 어차피 너하고 나 끝났다”고 말했다. 설도현은 또 “너와 난 전혀 상관없는 사이”라고 못을 박았다.
장하나에게 마음에 없는 소리를 내뱉은 설도현은 돌아서서 터져 나오는 눈물을 억지로 참았다. 그런 설도현을 떠나보낸 장하나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5일 방송된 ‘잘키운딸하나’ 104회는 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