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로드먼, "1월 장성택 봤다" 엉뚱 발언

입력 2014-05-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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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1월 북한을 다녀온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 당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먼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패션문화잡지 '두 주르'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내가 (북한에) 갔을 때, 그(김정은 제1위원장)의 여자친구를 처형했다, 그의 고모부를 처형했다고 말할 때 그들은 내 바로 뒤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질문자가 "북한에서 처형했다고 발표한 고모부가 실제로 살아있었다는 말이냐"고 묻자 로드먼은 "그가 거기 있었다"고 답했다.

로드먼은 장성택과 관련해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고, '두 주르'의 질문자도 다른 화제로 넘어갔다.

로드먼은 또한 "그(김정은)는 정말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싶어하고, 아무도 폭격하고 싶어하지 않고, 미국인들을 사랑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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