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만기 하루 전 PR매수 '글쎄'...164.30(4.10P↓)

입력 2006-06-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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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위칭데이(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만기일)를 하루 앞두고 지수선물이 급락 마감했다.

미국발 버냉키 쇼크를 벗어나지 못하고 7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보다 4.10포인트(2.43%) 하락한 16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2만7266계약으로 계약 늘었으나 미결제약정은 2만7732계약 줄어든 7만4054계약을 기록했다. 시장종가베이시스는 0.13콘탱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22계약, 2833계약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7651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29억원 매수우위였다.

그러나 선물 6월물과 9월물 스프레드가 0.11pt로 크게 축소되며 만기일 프로그램 매수세 유발이 어려워 만기당일 효과는 중립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오히려 프로그램 매도압력이 지수를 누를 것으로 내다봤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3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 지수가 급락했다"며 "1조6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되는 매도차익잔고 대부분이 9월물로 롤오버되며 프로그램 매수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만기당일 현물시장의 매수주체가 없을 경우 1250선도 충분히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 연구원은 "오늘 유입된 3000억원가량의 프로그램 차익매수중 2700억원가량이 매수차익잔고로 추정돼 내일 무조건 청산될 물량"이라며 "스프레드마저 악화돼 내일 프로그램 매수우위보다 매도우위로 지수를 압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준호 현대증권 연구원도 "만기효과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매도압력 강화로 표출됐다"며 "예상했던 매도차익잔고 청산이 지연되며 만기일 프로그램 매수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수축, 거의 중화되는 쪽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9월물이 6월물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태로 대부분 매도차익잔고가 청산보다는 롤오버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내일은 만기효과보다 해외시장 흐름 및 유가 등 굵직한 변수에 초점을 맞추고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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