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국내 복귀전서 승리투수가 된 임창용(사진=뉴시스)
삼성은 임창용의 300세이브 기념 유니폼을 한정 판매했고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삼성은 6일 "임창용과 구단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한 기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 4일 대구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일 통산 300세이브를 기록했다. 국내 무대에서 172세이브를 기록중인 그는 일본에서 통산 128세이브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임창용의 300세이브 기록에 대해 따로 시상을 하진 않는다. 일본에서 쌓은 기록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은 임창용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이에 임창용은 "격려금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삼성은 지난 2012년에도 이승엽이 한일 통산 500홈런을 기록하자 격려금 2000만원을 지급했던 바 있다. 당시에도 이승연은 격려금을 지역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