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지난 1분기에 실질적으로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1분기 GDP 성장률이 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3월 무역적자를 비롯해 건설지출과 기업재고 등을 감안하면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수정될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표들을 감안하면 미국의 1분기 GDP는 0.2~0.4% 위축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전망이 맞는다면 미국 경제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되는 것이다.
상무부는 이날 지난 3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3.6% 감소한 40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00억 달러를 예상하 월가 전망보다 적자가 많은 것이다.
미국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은 밝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월가는 2분기 성장률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피탈이코노믹스 같은 기관은 4%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