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광주시장 후보 전략 공천
▲사진 = 뉴시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측근 윤장현 예비후보를 광주시장 선거 후보에 전략공천했다는 시각이 제기되자 리더십이 도마위에 올랐다.
6일 이정일 전 서구청장, 오병채·기한성 광주시당 고문 등 광주시당 당직자 10여명을 비롯해 이용섭 의원을 지지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200여명은 6일 '반민주적 폭거를 자행한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낸 뒤 광주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안철수 공동대표의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정치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가 공천에서도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면 안철수 대표의 당 운영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는 이 같은 일은 이미 무공천 공약 철회에서부터 예견된 일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4월 10일 오후 4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대표는 "새정친민주연합은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과정과 이유가 어째됐든 약속을 못지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는 "이번 결정에 나타난 당원의 뜻은 선거에서 먼저 이겨 정부ㆍ여당부터 견제하는 힘부터 가지라는 명령이라 생각하겠다"며 "오늘 이후 당원의 명령에 따라 선거 승리를 위해 마지막 땀방울까지 흘릴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