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 하락한 2.59%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39%로 2bp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42%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옐런 의장은 7일과 8일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와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미국과 세계 경제 전망, 통화정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살아나고 있으며 고용시장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초저금리 기조와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 등 기존 통화정책은 유지했다.
우크라이나 긴장이 지속되는 것도 국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오는 25일로 잡힌 대통령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동남부에서 친러시아 민병대 축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양측의 무력 충돌로 우크라이나군 4명과 친러 민병대원 3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