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증권당국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구체적인 IPO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증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을 1680억 달러(약 173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 이는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95%를 넘어서는 것이다.
알리바바는 12%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IPO 규모는 20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08년 196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비자를 넘어서는 것이다.
IPO 신청 이후 알리바바의 상장은 수 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통신은 내다봤다.
알리바바는 앞으로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비롯해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중 상장을 진행할 거래소도 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