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보금자리론의 5월 판매실적이 4월보다 감소했다.
주택금융공사는 7일 지난 5월 한달간 보금자리론은 총 732억원(1078건)어치가 팔려 지난 달(869억원, 1288건)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금자리론 판매실적 부진은 금융기관들의 세일즈 경쟁으로 인해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자사 상품 위주로 영업을 한 것에 기인한다는게 주택금융공사측의 분석이다. 또 대출이용자들도 우선은 금리가 낮아 보이는 시중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중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은 하나은행이 가장 많은 152억원(20.8%)으로 나타났으며, 4월부터 신규로 보금자리론을 공급하는 LG카드가 129억원(17.6%)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밖에 외환은행 76억원(10.4%), 삼성생명 70억원(9.6%), 우리은행 62억원(8.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