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20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식각액 제조 공장을 설립,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206억2600만원을 출자해 계열사 솔브레인 (중경)전자재료 유한공사를 신규 설립한다.
디스플레이용 시각액 및 재료사업을 영위할 예정인 솔브레인 중국 현지 법인의 지분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6월 30일이며 투자금액은 작년 말 자기자본대비 5.3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당초 솔브레인은 크리스털 액정분야에서 중국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바이그룹과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독자 투자로 선회했다. 지난해 9월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 중국 충칭에 올해 완공을 목표로 6000만위안(약 106억6740만원)을 투자해 식각액 제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었다.
솔브레인 관계자는 “중국 바이그룹과 합작 법인 설립은 계약 진행이 안됐으며 독자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각액 공장을 설립해 제품을 생산, 중국 현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 2분기부터 매출이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솔브레인은 중국 현지 법인을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Soulbrain MI, Inc)과 말레이시아(Soulbrain E&I Malaysia SDN BHD)에 공장을 설립해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번 중국 법인 설립으로 중국내 매출을 가시화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솔브레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635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884억원, 당기순이익 16% 감소한 62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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