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세계화 수준이 세계 20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7일(현지시간) ‘디지털 시대의 세계 교역’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세계 131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 상품ㆍ서비스ㆍ금융ㆍ인력ㆍ데이터 등 국제 교역 참여도에서 각국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공개했다. 이 순위에서 한국은 전체 20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규모는 세계 15위였으며 상품 부문에서는 7위에 올랐고 서비스 부문에서도 1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민·여행·유학 등 인력 부문이 58위, 데이터 부문이 34위, 금융 부문이 25위로 뒤처지면서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고 맥킨지는 설명했다.
한편 국제 교역 참여도 순위 1∼3위는 독일·홍콩·미국이 차지했다. 일본은 21위, 중국은 25위였다.
매킨지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수출 강국이지만 인력 교역이 적어서 전체 순위가 20위권으로 밀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