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회장 압류 부동산, 장남이 모두 ‘회수’

입력 2014-05-07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무 못 갚자 예보에 “별도로 재산 발견되면 갚겠다” 각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부도 직후 내놓은 개인 소유 부동산이 결국 아들에게 사실상 ‘회수’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회사 부도로 부채 상환에 써야 할 부동산을 온전히 지키려고 회사와 법적 책임 관계가 없는 아들과 지인을 이용 차명 보유하는 수법으로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이 실소유주로 확인된 토지와 주택은 모두 4건으로 현재 모두 장남 대균씨로 소유주가 변경됐다.

세모그룹이 1997년 8월 말 최종 부도처리 된 직후 1998년 4월 경매로 넘긴 대구 남구 대명동의 2층짜리 빌라와 토지는 대균씨에게 낙찰됐다.

유 전 회장의 서울 서초구 부동산 3건도 마찬가지로 소유자가 장남으로 넘어갔다.

유 전 회장에게 2009년 예금보험공사가 채무 147억원을 갚으라고 하자 유 전 회장은 “남은 재산이 없다”며 “6억5000만원만 갚고 별도로 재산이 발견되면 전액을 갚겠다”며 각서를 쓰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16,000
    • +0.35%
    • 이더리움
    • 4,737,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1.78%
    • 리플
    • 2,031
    • -4.6%
    • 솔라나
    • 355,000
    • -0.53%
    • 에이다
    • 1,480
    • -2.05%
    • 이오스
    • 1,179
    • +11.02%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826
    • +37.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0.35%
    • 체인링크
    • 24,560
    • +5.5%
    • 샌드박스
    • 822
    • +5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