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철도주, 러시아 북한 채무탕감…유라시아 철도 탄력 기대감에 상승세

입력 2014-05-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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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9억 달러에 달하는 북한의 채무를 탕감하고 이 상환금이 철도 건설에 사용될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대아티아이는 전일대비 45원(2.61%) 상승한 1770원에 거래중이다. 대호에이엘(0.63%), 우원개발(1.11%)도 오름세다.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는 2년 전 북한과 체결했던 옛 소련 시절 북한 채무 탕감 협정 비준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이 협정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에 지고 있던 약 109억 달러(달러당 0.6루블로 계산)의 옛 소련 시절 채무 가운데 90%를 탕감하고 남은 10억 9천만 달러는 20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기로 합의했다.

협정은 또 북한 대외무역은행에 개설된 러시아 대외경제은행(브네슈에코놈방크) 계좌로 송금될 채무 상환금을 러시아가 다시 북한 내 보건·교육·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샤탈로프 러시아 재무차관은 앞서 이 상환금이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연결되는 가스관이나 철도 건설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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