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가정의 달’ 마케팅]‘어린이보험’ 가입 이것만은 따져보자

입력 2014-05-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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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중증질병·손보, 광범위 보장 ‘유리’

가정의 달인 5월, 각종 행사와 야외활동에 대비해 어린이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어린이보험은 상품마다 보장내역에 필요한 것들이 모두 포함돼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생보사와 손보사의 상품에 따라 보장내역이 조금씩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

어린이보험은 자녀가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했을 경우 갑작스러운 병원비에 대한 보장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필요한 보장 내용이 모두 포함됐는지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 화상 등 아이들이 자주 입는 부상에 대한 치료비와 수술비가 얼마인지, 통원 치료를 받을 때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 외에도 인플루엔자, 장염 등 생활질환과 암이나 심장병 등 중대질병은 어디까지 보장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어린이보험을 판매하는데 둘 사이의 차이점 또한 알고 있어야 한다.

생보사 상품은 가입 시 정해진 금액을 일시에 보장해 암, 백혈병 등 치료비 부담이 큰 중증질병을 보장받는 데 좋다. 손보사 상품은 실손형 보장이 추가돼 가입 한도 내에서 실제로 발생한 치료비에 대한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보장 범위가 넓다.

따라서 두 가지 상품의 장점을 중복되지 않도록 설계하거나 더 필요한 쪽으로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어린이보험의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5만원 수준인데, 보장도 중요하지만 보험을 장기간 유지하려면 부담 가지 않는 금액으로 보험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엔 보험료 부담을 대폭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어린이보험은 자녀가 2명 이상일 때부터 다자녀 가정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임신부를 위한 태아보험은 별도의 상품이 아닌 어린이보험의 특약 중 하나다. 뱃속에 아이가 있을 때 가입하고, 출산 전후 위험에 대한 보장을 추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태아의 선천성 질병에 대한 보장이나 출산 후 인큐베이터를 사용하게 될 경우의 비용 등이다.

태아보험은 가입시기가 정해져 있어, 이 시기를 넘기면 가입할 수 없다. 보통 16~22주이며 보험사마다 다르다. 또한 여아를 출산하게 되면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성별이 정해지지 않은 임신 상태에서 가입할 때는 사고위험률이 더 높은 남아 기준으로 보험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차액을 돌려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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