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기념 여행에 나섰다가 세월호 침몰로 숨진 인천 용유초등학교 마지막 동창의 발인이 진행됐다.
용유초교 출신 정모(61)씨의 영결식은 7일 인천 국제성모병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결식에는 정씨의 유족, 동창생들, 지인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정씨와 함께 주검으로 발견된 동창생 김모(60)씨의 영결식이 같은 곳에서 치러졌다.
용유초교 동창생 17명은 환갑을 맞아 세월호를 타고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이모(60)씨 등 5명은 사고 당일 구조됐지만 동창회장 백모(60)씨를 포함해 12명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용유초교 동창생들은 영결식을 모두 치르고 나서 고인들의 넋을 기리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