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LPG운반선. 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최근 수주한 2척의 초대형 LPG운반선(VLGC) 계약이 지난 3일 발효됐다고 7일 밝혔다.
선가는 1척당 8000만 달러로 전체 수주액은 1억6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계약은 대우조선해양이 해당 선사로부터 수주한 VLGC 계약의 옵션 발효에 따른 추가 수주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월 두 곳의 아시아 선사로부터 각각 4척, 총 8척의 VLGC를 수주했다. 계약 당시 양 선사와 각각 2척의 추가 옵션 조항에 합의했다.
8만4000㎥의 LPG를 실어나를 수 있는 해당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 규모로,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하반기 고객사에 인도된다.
VLGC는 전세계 LPG 수송의 70%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선박으로 최근 발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 고유가로 인한 LPG 수요 증가와 운임료 상승이 발주 확대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자국 내 LPG 운송을 위한 VLGC 신조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17척, 19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