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연금펀드 투자자의 가치 증대를 위해 연금펀드의 판매·운용 보수를 평균 28% 인하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채권형, 채권혼합형, 지수형 연금펀드에 대한 판매·운용보수를 평균 0.28%(최소 0.23%, 최대0.45%)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보다 평균 41% 더 저렴한 수준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저금리 추세의 지속으로 연금펀드의 투자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자 연금펀드 가입자의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
아울러 한화투자증권은 연금펀드 라인업에 대한 정비도 시도했다. 올 초 ‘코어펀드’를 도입하면서 운용의 일관성, 꾸준한 성과, 변동성, 펀드 비용 등 고객 관점에서 펀드 선정에 중요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연금펀드 라인업을 재정비했다. 기존 50개의 연금펀드를 23개(국내주식형 7개, 국내혼합형 3개, 롱숏전략 2개, 국내채권형 4개, 해외주식형 5개, 해외채권형 2개)로 정리했다.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팀 이원락 상무는 “금번 연금펀드 보수 인하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시행하는 고객 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이라며 “지난해 소득세법 개정으로 연간 납입한도 1800만원으로 확대, 사적연금(개인연금+퇴직연금)의 분리과세 한도 연 1200만원으로 상향, 중도인출 가능 등과 더불어 채권형, 채권혼합형 연금펀드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