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로 유실된 휴대전화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7일 수거된 유실물 가운데 휴대전화를 조사한 목적은 소유자를 찾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희생자 휴대전화 메모리 카드를 해양경찰이 무단으로 열어봤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개인정보 유출과는 상관이 없음을 내비친 것이다.
대책본부 측은 이에 대해 “소유자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DFC)에 보내 조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휴대전화 주인이 확인된 경우 가족에게 인계했으며 일부 가족으로부터는 수사를 위해 메모리카드를 제공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휴대전화에 있는 내용을 확인하거나 보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