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가정의 달 먹거리 행사에 미국산 활(活) 랍스터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450g 내외 크기 활랍스터 1마리 가격은 1만2990원으로, 비슷한 품질 활랍스터의 국내 도매 시세가 최소 1만6000원대임을 감안하면 도매가격보다 약 2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미국 동북부 대성양 연안에 위치한 현지 랍스터 수출 최대 업체를 방문해 수출용 최상급 랍스터를 직접 선별했으며, 최상의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 포장단위와 포장 방법을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활랍스터는 항공직송을 통해 미국 산지에서 조업된 후 3일 만에 국내에 도착하며, 매장 입고 전에는 동해 랍스터 전용 계류장에 보관돼 최고의 선도로 판매된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직소싱 활랍스터를 선보인 후 활랍스터를 비롯한 고급 갑각류가 가족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가 지난해 10월 진행한 직소싱 활랍스터 행사에서는 일주일간 행사를 위해 준비한 10만마리가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이마트에서 판매된 활랍스터는 모두 60만 마리에 달한다.
이러한 인기에 대게ㆍ랍스터 등 이마트 고급 갑각류 매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18.5배 늘어 이마트 수산물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등 가족행사 시즌 매출이 높았다.
이마트 수산팀 갑각류 담당 원국희 바이어는 “5월의 경우 미국 랍스터 조업 초기로 물량이 많지 않은 시기지만, 국내에서 가족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은 활랍스터를 5월에 선보이기 위해 현지 업체와 올해 초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미국 현지를 직접 방문해 최상의 상품을 선별했고, 항공직송을 통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15만 마리 대규모 사전기획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