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각료이사회 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규제개혁 등을 소개했다. OECD 각료이사회는 34개 회원국 각료가 모여 세계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연례행사다.
7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차관은 6일 열린 ‘복원력 있는 경제와 포용적 사회’를 주제로 한 본 세션에 참석, 정부가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3개년 계획과 규제개혁을 정책 사례로 제시했다.
추 차관은 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복원력 있는 경제와 포용적 사회라는 본 세션의 주제와 일치한다”며 “거시경제 안정성 강화 등 경제적 복원력뿐만 아니라 사회안전망 확충 등 사회적 복원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과제들을 망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3개년 계획의 핵심전략인 기초가 튼튼한 경제 구축을 위해 공공부문 재정개혁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혁신과정에서 뒤쳐질 수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언급했다. 역동적 혁신경제 달성을 위해서는 벤처 창업 활성화 등 창조경제를 구현하고 R&D 투자를 통해 미래대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주택시장 안정 등 내수기반을 확대하고 서비스업을 육성하는 등 고용창출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차관은 기업의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중인 ‘규제개혁’과 관련해서는 규제비용 총량제를 도입하고 모든 신설 규제에 대한 네거티브 규제나 일몰제 원칙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 차관은 린타로 타마키 OECD 사무차장과의 양자면담에서는 지식공유연대(KSA) 등 OECD가 추진 중인 지식공유 확산 과 개발협력 주류화를 위한 노력에 지지 의사를 표하고 한국의 거시건전성 조치에 대한 OECD의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