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주관 대량파괴무기(WMD) 관련 공개토론에서 북한 핵문제를 풀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강화를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오늘날 전세계 핵 비확산과 핵안보, 핵안전 분야에서 가장 약한 고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21세기 핵실험을 한 유일한 국가”라며 “북한은 지난 20여년간 핵무기 개발을 지속했으며 이제는 4차 핵심험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 확보에 성공하면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동북아지역의 긴장과 불안정성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장관은 “국제사회는 북한의 분명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보리는 이날 지난 2004년 대량파괴무기 확산 방지 관련 결의안 1540호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는 안보리 의장성명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