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IHQ가 한류열풍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과 손잡고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7일 나스닥OMX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업체인 숭이모바일은 정훈탁 IHQ 의장과 합작회사 ‘고런처코리아’를 설립할 계획이다. 고런처코리아의 최고경영자(CEO)는 정훈탁 의장이 맡을 전망이다.
숭이모바일은 스마트폰의 첫 화면인 홈스크린을 꾸미는 소프트웨어 ‘고런처(GO Launcher)’를 개발한 업체다. 고런처는 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앱이다.
IHQ는 배우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드라마·예능·음반·음원 제작과 디지털콘텐츠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정 의장은 “IHQ의 광대한 엔터테인먼트 자원과 숭이모바일의 뛰어난 기술력 및 인기 상품이 합쳐져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숭이모바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런처코리아가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IHQ는 지난 3월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와도 영상 공동투자 및 제작 협의를 결정하기도 했다.
텐센트의 중국 본사 부사장 및 임원들은 지난달 IHQ 본사에 방문해 콘텐츠 판권구입과 연예인 지적재산권(IP) 활용방안, 웹·모바일용 영상 공동투자·제작 등을 협의했다.
IHQ가 잇따라 중국 기업들과 손을 잡고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소식에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IHQ의 주가는 7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2.41% 오른 2975원에 마감했다. 3개월 동안 23% 이상 급등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HQ가 중국에서 드라마, 예능 제작자로서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