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해진해운 ‘내부조직도’ 확보

입력 2014-05-08 09:14 수정 2014-12-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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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회장 실질 지배… 법적 책임 피하기 어려워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경영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유 전 회장 일가 경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각각 청해진해운과 계열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내부조직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조직도는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과 계열사들의 회장으로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 전 회장 측은 세월호 참사 이후 청해진해운과 이 회사의 최대 주주사 천해지,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등 계열사 경영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을 실질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세월호 침몰에 대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그간 소환한 계열사 실무진과 퇴직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 과정에서 유 전회장이 경영에 깊숙이 참여했다는 진술은 물론 세월호 증축 과정에 조언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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