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신곡 '미운오리새끼' 가사공개, 가슴아픈 자신의 모습 비유…윤계상 포함 완전체 컴백

입력 2014-05-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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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국민그룹’ god가 12년만에 완전체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곡 '미운오리새끼' 가사가 공개됐다.

'미운오리새끼'는 2012년, 2013년 연이어 프로듀서상을 휩쓴 가요계 최고 히트메이커인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트렌드나 새로움 보다는 god 특유의 감성적인 화법으로 그려낸 ‘god표 발라드’ 곡이다.

'미운오리새끼' 가사를 살펴보면 "저 강가에 오리 한 마리

왜 내 모습 같은지/ 시린 바람이 부는 강가에/ 아주 작은 오리 한 마리가/ 길 잃은 것처럼 어디를 또 도망가듯이/ 뒤뚱뒤뚱 아무 소리 없이"라며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 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라고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길을 잃은 미운 오리새끼에 비유했다.

중반부에는 "그녀가 이젠 날 떠나간대/ 나 어떡하라고/ 날 버려두고/미치겠다 살아갈 수가 있을까/ 미치겠다 내가 살 수나 있을까/ 이 고인 물에 비친 지금 내 모습 너무 서러워"라며 사랑하는 이를 잃고 가슴앓이 하는 애닳는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후렴구 역시 "자꾸만 내가 보여서 (널 보면 내가 보여서..보여서..보여서..)/ 왼쪽가슴이 아려와 자꾸 (너무 아파 와)/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 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라는 가사로 슬픈 감성을 한껏 더하고 있다.

국민그룹, 하늘색 풍선, 100회 콘서트 등 수많은 키워드를 만들어내며 전국을 하늘색으로 물들게 했던 god는 2005년 모든 가요제 수상을 마지막으로 각자 연기자, 가수, 예능 버라이어티, 엔터테인먼트 CEO등 개인활동에 전념해 오다 2014년,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의기투합, 8일 정오 '미운오리새끼'를 선보인다.

특히 2004년 탈퇴한 윤계상을 포함해 완전체로 가요계 컴백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god '미운오리새끼' 가사 내용을 본 네티즌들은 "god '미운오리새끼' 가사, 가슴아픈 내용이네 윤계상 컴백 기대돼" "god '미운오리새끼' 가사, 완전체 컴백 환영합니다" "god '미운오리새끼' 가사, 12시 기다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미운오리새끼' 가사 전문]

새벽 한 시 길을 걷는다

저 강가에 오리 한 마리

왜 내 모습 같은지

시린 바람이 부는 강가에

아주 작은 오리 한 마리가

길 잃은 것처럼 어디를 또 도망가듯이

뒤뚱뒤뚱 아무 소리 없이

안녕 작은 오리야 제발 부탁이야

내 앞에서 울진 말아줘

하늘만 보다가 너 있는 연못을 보니까

비틀비틀 넘어질 듯이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자꾸만 내가 보여서)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왼쪽가슴이 아려와 자꾸)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 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옛날에 미운 오리새끼 이야기 듣고

나 엄청 울었었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언제나 너는 혼자였지

근데 지금 내가 그래

그녀가 이젠 날 떠나간대

나 어떡하라고 날 버려두고

그렇게 잘가 내 가슴이 아파

미치겠다 살아갈 수가 있을까

미치겠다 내가 살 수나 있을까

이 고인 물에 비친 지금 내 모습 너무 서러워

더 보기 싫어

내가 백조로 변한다 해도 소용없어

집어치워 네가 없으니까

괜찮을 거야 저 해는 다시 뜰 거야

괜찮을 거야 너도 곧 하늘을 날 거야

난 미운 오리 같은지 왜 이리 너와 같은지

아픈 상처 뭐가 이리 너무 깊은지

이별이 아직 서툴러 (널 볼 때 마다 서러워)

내일이 너무 두려워 (그녀가 자꾸 보여서)

비틀비틀 넘어질 듯이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자꾸만 내가 보여서)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왼쪽 가슴이 아려와 자꾸)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 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시간이 지나 다시 너를 만나면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나 떠나가지 못해서

그냥 살아가다가

그냥 살아가다가

자꾸만 내가 보여서 (널 보면 내가 보여서..보여서..보여서..)

왼쪽가슴이 아려와 자꾸 (너무 아파 와)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 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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