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로엔케이가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지분을 투자한 아피메즈의 치료제 ‘아피톡스(Apitox)’가 만성통증에 대한 차세대 치료술로 주목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아피톡스는 미국의 cGMP 실사를 마친 제조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의약품으로 관절염은 물론 다발성경화증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미국 CBS 방송(CBS Miami)은 관절염과 다발성경화증 환자에 대한 통증 치료술로 봉독 요법에 관해 지난 2일 보도했다. 인터뷰에 나선 리디 하잔(Lydie Hazan) 박사는 아피메즈의 임상 3상 시험 담당 의사로 이례적으로 아피메즈의 의약품을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잔 박사는 현재 관절염 환자의 무릎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아피톡스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꿀벌의 침을 직접 쓰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만든 의약품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는 봉독에 대한 정제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이번 보도는 기존 치료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아피톡스의 임상효과 등이 조명, FDA의 신약 승인이 시간 문제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엔케이는 지난달 23일 아피메즈의 지분 8.73%를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