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5월 2~4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코리아푸드 페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리아푸드 페어’는 해외 유망시장에 직접 찾아가 한국 농식품을 홍보·상담·체험토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해외 시장 개척 통합마케팅으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새로운 현지 수요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2일 인터컨티넨탈 사이공 호텔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B2B)는 국내 29개 수출업체와 해외 63개 업체 1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 1대1 매칭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3~4일에는 베트남 호찌민의 신흥 부촌지역인 푸미홍의 크레센트 몰 야외광장에서 김치 담그기, 막걸리 칵테일·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인삼차 등 시음·시식 등 한국 농식품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14개 농식품 업체가 참가, 젊은 소비층과 가족단위 소비자 1만7000여명에게 한국 농식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호찌민 페어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한국 농식품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이 한류 열풍뿐 아니라 한국 식품 붐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코리아푸드 페어'는 베트남 호찌민(5월)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상해(6월), 하얼빈(7월), 우한(8월), 청뚜(9월), 싱가포르(11월), 홍콩(11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