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전 회장 차남 등 4명 체포영장 청구

입력 2014-05-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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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에 불응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42)씨와 장녀 섬나(48)씨, 측근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이 청구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8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혁기씨와 김 대표, 김 전 대표는 세 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섬나씨에게도 지난달 29일까지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홀딩스의 감사 박모씨를 체포했으며 전 아이원홀딩스 이사이자 현 다판다 감사 김모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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