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보험사인 더케이손해보험이 손해보험 모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종합손보사로 새로 출발한다.
문경모 더케이손보 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15일 출범 10년 만에 종합손해보험사로 승격했다”며“자동차보험 중심의 사업에서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더케이손보는 주력상품인 자동차보험에 부동산권리보험, 운전자보험, 저축성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더케이손보가 종합손보사로 승격 후 처음 출시하는 상품은 연간 납입보험료 400만원 한도에서 12%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 보험이다.
더케이손보는 내주부터 연 복리 3.75%의 확정금리형 연금저축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으면 등급별로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간병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더케이손보는 교직원과 공무원에게 특화된 담보를 개발해 올해 하반기에 신상품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교직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인 교권침해가 대표적이다.
더케이손보의 전신인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은 한국교직원공제회의 100% 출자를 통해 2003년에 ‘에듀카’로 자동차보험 영업을 시작했다.
문 사장은 “오래전부터 종합손보사 승격을 위해 준비했으나 당국의 시장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쉽게 사업허가가 나지 않았다”며 “지난 3년간 어깨 위에 올려져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느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