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1020원대 초반 마감

입력 2014-05-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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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가까스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오른 102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0원 상승한 달러당 1023.5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오름폭을 축소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7.8원 떨어진 1022.5원에 장을 마치며 2008년 8월 7일(1016.5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환율은 이틀 연속 1020원대 초반에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날 급락세의 반작용으로 되돌림 현상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으나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당국 개입 경계심이 추가 하락을 막았다”며 “당국이 이렇다 움직임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수출업체들이 당국의 개입 우려에 네고(달러매도) 물량을 내놓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며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1020원대 초중반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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