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주 거주지로 알려진 금수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시설물에 대한 불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 건축과는 지난 7일 금수원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 건축물 대장이 없는 컨테이너 시설물, 파이프와 비닐로 설치해놓은 시설 등 10여 개를 적발했다.
시는 200㎡ 이하 시설물은 건축법 적용을 받지 않았으나 2006년 5월 건축법 적용을 받도록 강화됨에 따라 이들 시설물의 설치 시점에 대한 조사 중이다.
금수원의 건축물 대장에는 창고 8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4개동, 공장 3개동, 종교시설과 주택 등 22개 시설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