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 이상호 김시곤
(이상호 기자 트위터)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김시곤 KBS보도국장에게 항의하러 온 희생자 가족의 모습을 전했다.
8일 오후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서울 고발뉴스 취재팀에 따르면, KBS 보도국장 한시간 넘도록 면담 약속 안지키고 있다며 피해가족들 분통"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정들고 모인 피해가족들, KBS보도국장에게 항의하러 온것 뿐. 싸우러 온것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비교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지난 4일 김시곤 보도국장이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주고 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시곤 보도국장은 "당시 발언은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 특보가 한창일 때 '세월호 참사는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였으니 안전불감증에 대한 뉴스 시리즈를 기획할 필요가 있다. 한달에 500명 이상 숨지고 있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는 취지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