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원유 과잉 공급이 우려되는 가운데 유로대비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유가에 부담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51센트(0.5%) 떨어진 배럴당 100.26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5월2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180만 배럴 감소한 3억97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25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전주에 미국 원유재고는 3억994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EIA가 1982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재고량이다.
한편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열고 오는 6월 경기부양 통화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달러 가치가 유로 대비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