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0달러(0.1%) 떨어진 온스당 1287.7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3거래인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미국 다우지수가 0.6% 상승한 것이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위축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오는 6월 경기부양 통화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 역시 금값을 끌어올리기에는 불충분했다는 평가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주민투표를 연기하라는 블라다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한 것은 금값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