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증권은 9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시장점유율 증가 정체, 2%미만의 마진율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고 해도 현주가는 바닥권에 근접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맥주는 3·4분기부터 부정적인 우려 요인들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7000원을 제시했다.
시티증권은 "하이트맥주의 최근 주가 조정은 ▲낮은 맥주 판매 증가율 ▲소주시장에서의 진로 시장점유을 하락 ▲합병시너지에 따른 잠재이익 발생 지연 우려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OB맥주의 재고조정에 따른 4월의 매주 판매량 감소는 5월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 소주시장에서도 두산의 시장점유율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합병시너지 효과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