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시청률 2.1% 기록…KBS, 세월호 참사 성금 모금 방송 추진 논란

입력 2014-05-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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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JTBC ‘썰전’(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썰전’의 시청률이 공개됐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유료 방송 가구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8일 방송된 JTBC ‘썰전’은 2.1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종편 MBN ‘리얼다큐-숨’은 시청률 2.13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월호 참사, 성금 모금 주의보’라는 주제로, KBS 성금 모금 방송 추진 논란이 전파를 탔다. KBS 길환영 사장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의 요청으로 KBS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성금 모금 방송을 추진했으나, 대내외적 반발에 부딪혀 이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철희는 익명을 요구한 KBS PD가 “회사 내부에서는 지방 선거에 도움이 안 되니 윗선에서 예능과 드라마를 결방하지 말고 프로그램을 차차 정상화시키라는 소문이 회사 내부적으로 돌았다. 비록 무산되기는 했지만 12시간 추모 생방송 및 모금 방송 추진은 정부 비판이 확산되는 정국을 마무리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겠느냐”라고 한 분석을 소개했다. 더불어 이철희는 “이 같은 견해가 사실이 아니더라도, 결과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모양새가 됐다. 유가족도 반대하는 데다 전례를 보아 성금 모금이 제대로 쓰이지 못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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