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제일기획에 대해 브라질 월드컵 효과와 함께 중국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시즌을 맞아 이익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1회성 모멘텀’이지만 국내 광고시장의 성장성이 제한적이므로 이는 무시할 수 없는 변수”라고 밝혔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6월13일부터 7월14일까지 상파울루, 쿠리치바 등 12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한 연구원은 월드컵 효과 외에 중국 광고시장의 성장성을 염두에 둔 중장기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5년간 중국 관련 영업수익은 연평균 51.6% 급증해 해외실적 성장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 결과 지난해 중국 법인의 영업수익은 6048억 원으로 본사의 84% 수준까지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소비 및 광고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는 중국관련 실적이 본사를 추월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