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9일 현대차에 대해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 충돌테스트에서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테스트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승용차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승용차 최초로 29개 전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해 최우수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는 출시 이후 연비개선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다”며 “회사 측은 초고장력강판 등 차체강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무게가 늘었기 때문으로 해명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테스트 결과가 이러한 시장의 오해를 해소시켜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제네시스의 올해 판매계획은 국내 3만2000만대, 해외 3만3000만대인 총 6만5000대인데 충돌테스트에서 좋은 등급을 받으면서 판매계획이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