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 시각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54포인트(0.28%) 오른 1956.14를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유럽중앙은행(ECB)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현행 0.25%)하며 저금리 기조 유지와 경기 부양책 지속을 시사했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지만 뉴욕증시는 차익 매물 출회로 혼조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의 정례회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준금리는 현행의 2.5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 둔화가 내수경기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의 원화 강세 기조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섣불리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장 초반 나홀로매수에 나섰지만 이내 매도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238억원 순매도, 기관은 21억원 순매수, 개인은 214억원 순매도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옵션만기일 부담에서 벗어난 이후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총 18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이 2.31%, 음식료업 1.04%, 화학 1.00%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이 0.74%, 기계 0.23%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이 오르고 있지만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좁은 박스권에서 순항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0원(0.09%) 상승한 10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