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정의 없는 대학은 대학이 아니기에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며 자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대학이 한 기업에 인수된 이후 기업의 전유물, 괴물이 됐다며 대학에 쓴소리를 남겼다. 네티즌들은 “소신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용기가 대단하다 건투를 빕니다”, “그래봤자 너만 손해다? 매 맞을까 두려워 사회의 부조리에 쓴소리 한 번 제대로 못 하는 다수, 소수의 용기 있는 행동에 최소한 박수 치고 응원해 줘야 한다. 거기서 정의와 공평성의 실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저 학생처럼 불의에 항거하는 용기를 가지지 못함이 부끄럽다”, “당신의 결정과 앞길을 비아냥대고 세상에 굴복해 살기를 선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는 삶을 살아라”, “가망이 전혀 없는 곳에서 이렇게 하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대견하다”며 지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해경이 세월호 침몰사고의 늑장대응과 부실한 초동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지 못한 건 물론 관련자료 은폐나 말바꾸기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사정보 유출과 골프 논란까지 휩싸여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네티즌들은 “특검팀을 여러 개로 나눠 꾸려라. 유병언, 해경언딘, 한국선급 해운조합 전담팀 등. 대대적으로 조사해라”, “진정성 없는 해경의 말을 믿을 사람이 있을까”, “해경에 들어가는 세금이 아깝다”, “특검도 믿을 수 없다. 속시원하게 밝혀줄 곳이 우리나라에는 정말 없단 말인가? 국민의 마음이 썩어간다”, “수사정보를 유출했는데 대기발령? 말이 되나”, “해경은 뭘 하는 곳인지 의심스럽다”, “정부는 살을 깎는 심정으로 해경, 해수부, 안행부에 대한 의혹 밝혀라. 어차피 가장 썩어 있는 윗선은 타격 없고 어중간한 하위 공무원들만 다 잘리겠지만”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