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국선급, 풍수가에 사옥컨설팅비 9000만원 지급”

입력 2014-05-09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선급(KR)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흥준 특수부장)은 오공균(62) 한국선급 전 회장이 풍수가에 사옥컨설팅비용으로 9000만원을 지급한 것을 확인했다.

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오 전 회장은 2012년 부산 강서구에 본사 사옥을 건립하면서 부지와 사무실 배치 등에 관해 컨설팅을 받고 풍수가에게 9350만원을 지급했다.

오 전 회장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고 새긴 표지석을 만들면서 서예가에서 당초 1500만원(돌값 1000만원, 글자값 500만원)을 주기로 했으나 추가로 1000만원을 지급했다.

특별수사팀은 한국선급 압수수색 과정에서 임직원이 오 전 회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단서로 보이는 메모를 발견, 대가성을 확인하고 있다.

메모에 적힌 4200만원이 임직원과 가족 계좌 등을 거쳐 오 전 회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오 전 회장에게 돈을 제공한 본부장을 소환 조사했고 다른 간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전·현직 임직원 26명과 그 가족들의 은행계좌 수십개에서 이뤄진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66,000
    • -0.59%
    • 이더리움
    • 3,243,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433,600
    • -1.32%
    • 리플
    • 719
    • -0.96%
    • 솔라나
    • 192,200
    • -1.13%
    • 에이다
    • 471
    • -1.26%
    • 이오스
    • 635
    • -1.24%
    • 트론
    • 207
    • -2.36%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8%
    • 체인링크
    • 15,170
    • +1.2%
    • 샌드박스
    • 339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