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7일에 이어 또 다시 사고가 발생, 안전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9일 오전 5시 10분께 포항제철소 2고로 안에서 가스밸브 교체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건설 근로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이모(53)씨 등 하도급업체 근로자 5명이 다쳐 이 중 1명은 입원했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인 2고로 개보수 공사의 사전작업을 위해 고로의 가스밸브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가스밸브 교체 작업 중 가스가 새는 바람에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에는 포항제철소 3고로의 노체균열로 쇳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