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3사 영업재개 임박… “신뢰를 잡아라”

입력 2014-05-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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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영업정지 풀려… 신상품 출시 등 마케팅 준비

▲KB국민카드 기업 PR광고, '아버지와 아들의 여행'편 화면 캡처.
KB국민ㆍ롯데ㆍ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가 오는 17일 영업 재개를 앞두고 마케팅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 카드 3사는 공격적인 영업보다 우선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3사는 영업 재개를 위해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신상품 출시 등 본격적인 마케팅 준비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지난 8일부터 지상파TV와 케이블TV를 통해 통해 기업 이미지 광고를 시작했다.

KB국민카드의 ‘마음을 씁니다’ 시리즈 광고는 유명 스타가 아닌 일반인을 모델로 기용했다. 첫 주자인 ‘아버지와 아들’편은 표현이 서툰 아버지의 모습과 아들의 작지만 따뜻한 표현을 그려낸 감성 광고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묵묵히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존재인 가족의 모습을 통해 고객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신뢰를 회복하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기존 훈민정음 카드와 투트랙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 감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도 영업재개를 대비해 고객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보안강화,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보안전문기업의 컨설팅을 받아 금융보안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롯데카드는 스포츠ㆍ문화 후원, 기부 활성화, 임직원 봉사활동 등 크게 세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H농협카드도 영업 재개와 함께 신상품 2종을 출시하며 신규고객 모집에 활발히 나설 전망이다.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할인되는 범용할인카드와 해외 직구족을 겨냥한 해외 직접구매 전용 할인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를 강화해 고객 마음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장 확실한 고객 신뢰 회복 방법은 정보 유출 사고가 재발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요란한 상품 홍보를 자제하는 등 정보유출 카드사 뿐 아니라 업계 전체가 소비자 불신 극복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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