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 사의표명… 박 시장 “적절치 않아”

입력 2014-05-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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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장정우<사진> 서울메트로 사장이 지난 2일 발생한 상왕십리역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 방안 발표’ 브리핑에서 “장정우 사장이 지하철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책임질 부분은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정우 사장은 곧 바로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현재 선거 등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금 상황에서 사표 수리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장이 사직하더라도 임용 기간이 2~3개월씩 걸린다”며 “사표 수리로 행정 공백이 생기면 시민 불안만 가속화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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