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 금리를 오는 12일 월요일부터 0.30%P 인하할 방침이다.
주택금융공사는 그간 MBS(주택저당증권) 발행비용 절감효과와 장기채권금리의 안정 추이 등을 반영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오는 12일 기표(대출 실행)분부터 0.30%P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별로 현행 연 6.60%~6.85%에서 0.30%p 인하된 연 6.30%~6.55%의 고정금리가 적용되게 된다. 이 경우 20년 만기로 1억원을 대출받으면 매월 부담하는 원리금상환액은 종전 76만3339원에서 74만5573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아울러 근저당 설정비와 이자율할인수수료를 고객 본인이 부담할 경우 각각 0.1%p씩 추가 할인을 받아 보금자리론 금리는 최대 연 0.20%p까지 추가 인하된다.
한편 연소득 2천만원 이하 저소득 무주택자가 이용할 수 있는 만기 20년 이내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금리도 현행 연 5.60%~6.30%에서 각각 0.30%p 인하된 연 5.30%~6.00%로 낮아진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로 보금자리론과 시중은행 변동금리 모기지론과의 금리격차가 다소 완화돼 안정성이 높은 고정금리 주택대출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금리동향 및 대출재원 조달방법 다각화 등을 통하여 보금자리론 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해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